'민족 대명절' 설 연휴를 맞이해 '장거리 이동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간 'COVID-19'로 인해 고향 또는 가족여행 등을 엄두도 못 내던 서민들에게 이번 시즌은 가히 '골든타임'이 아닐 수 없다. 장거리 이동 중 대다수가 흔히 겪는 걸림돌 중 하나는 아무래도 '멀미'가 아닐까 싶다.
더욱이 현재 국내에는 멀미약의 수요는 많으나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져 '멀미약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멀미약의 원료는 주로 중국이나 인도 등 해외에서 들여오는데 'COVID-19'을 겪으며 수입이 원활하지 않았을뿐더러 수요가 더 몰리는 감기약 등에 생산이 집중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린 탓.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영향도 있다. 알약의 모양을 만들기 위해 옥수수 전분 같은 부형제들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 옥수수 전분을 우크라이나의 농업생산량에서 많은 기여를 하기 때문이다.
'멀미'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멀미'는 왜 일어나는 걸까? 멀미의 발생원인을 이해하기 위해 제일 먼저 우리는 신체의 균형 체계를 살펴봐야 한다. 우리의 뇌는 신체균형의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몸이 어떤 자세를 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온몸의 감각과 근육, 뼈대의 신경에서 정보를 받은 후 귀 내부에 위치한 균형 수용체를 사용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정지된 화면을 움직이는 차 안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가정하자. 이 때 눈과 근육에서 정보를 수집하게 되는데 수집된 정보가 서로 일치하지 않기에 뇌에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
실제로는 차를 타고 이동중이지만 뇌는 우리의 몸이 정지한 상태라고 느끼게 되는 것. 그로 인해 몸의 평형과 속도의 변화를 인지하는 전정기관이 예민해지게 된다. 즉, 일상적인 움직임을 기억하는 뇌와 실제 움직임을 인지하는 '감각기관의 불일치'로 멀미의 대표적인 증상인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된다.
예방법
멀미를 겪게 되면 안색이 창백해지거나 식은땀이 날 수가 있다. 또한 불안감을 느끼고 속이 메스꺼워지며 구토를 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입마름, 심박 수 및 혈압의 변화, 위장관 운동 증가/감소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라 볼 수 있다. 이번에는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멀미는 현재 타고있는 차의 종류가 무엇인지, 도로가 험한지, 차는 얼마나 빠르게 달리고 있는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때문에 급정거나 급가속을 하는 일 없이 적정한 속도로 안정적인 운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길이 험준한 산길에서 주행 중이라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래 장거리 이동 중 멀미를 피할 수 있는 행동들을 추려봤다.
- 뒷좌석의 중앙에 앉는다
- 창 밖을 내다본다
-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것
- 눈을 감고 충분한 수면을 취할 것
-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
- 과식하지 말 것
장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면 자주 휴게소를 들려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안정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미가 심하다면 의사나 전문가의 상담을 받거나 증상을 호전시킬만한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이때 멀미약은 전정기관의 기능을 둔화시켜 멀미를 예방하는 기능으로 작용하게되는데 먹는 멀미약은 승차하기 30분 전에 먹어야 하고, 붙이는 종류는 출발 4시간 전에 붙여야 한다. 붙이는 멀미약은 7살 이하 어린이나 임산부, 녹내장, 전립선 비대증 등이 있는 사람에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멀미에 효과적인 음식
잦은 멀미로 고생하는데 당장 약을 구할 방법이 없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보자. 첫 번째, '레몬'을 추천하고싶다. 멀미는 흔히 차 내부에서 나오는 특유의 불쾌한 냄새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 맛이 나는 레몬을 입에 물고 있으면 레몬의 상큼한 향이 냄새를 가려주어 메스꺼움을 가라앉혀주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레몬 안에 함유된 '구연산' 성분은 구역감을 진정시켜 준다. 레몬을 구하기 힘들 경우엔 가까운 카페나 편의점에 들러 에이드나 차로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두번째로는 '생강'이다. 생강은 멀미 예방에 아주 대표적인 식품이 아닐 수 없다. 해외 의학저널에 의하면 멀미약을 복용한 사람들보다 생강 추출물을 먹은 사람의 멀미 진정효과가 2배나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생강의 '6-진저롤' 성분이 중추신경계를 진정시키면서 멀미 증상을 덜어주며, '다이스타아제' 성분은 소화기관을 편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멀미 예방에 특효라고. 얇게 저민 생강을 설탕이나 꿀에 재워뒀다가 멀미가 날 때 뜨거운 물에 띄워내면 멀미에 효과적인 생강차를 만들 수 있다.
이 밖에도 매실, 귤 등 다양한 식품이 멀미에 도움이 된다.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장거리 이동하는 인구가 많은데 만약 지금 고속도로 위에서 멀미로 고생하고 있다면 잠시 가까운 휴게소로 향해 '레몬생강차'를 마셔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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