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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일본여행선물] 도라에몽 '도쿄바나나' 아이파운드 리뷰

by 준아이덴티티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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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회사 휴가차 일본 도쿄로 여행을 다녀온 동생이 면세점에서 기념품으로 일제 과자를 몇 개 사 왔다. 평소 과자에는 별 관심이 없는 편인데 겉포장지에 그려진 치명적인 도라에몽의 모습과 맛에 대한 궁금증에 이끌려 먹어봤다.

  오늘은 귀여운 도라에몽이 그려진 도쿄바나나 '찾았닷' (東京ばな奈「見ぃつけたっ」)의 리뷰를 다뤄보겠다.

 


 

왜 '도쿄바나나'인가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도쿄바나나(일본어: 東京ばな奈)'는 일본의 과자로, 도쿄 지역의 미야게가시(향토 선물)로 판매된다. 주식회사 그레이프 스톤이 제조와 판매를 맡고 있다. 1991년 처음 출시된 이래 여러 가지 버전이 나왔으며 이들을 아울러 '도쿄바나나'라고 부른다.

  '도쿄바나나'에서 '바나나'는 일반적인 표기인 'バナナ'나 'ばなな로 쓰지 않으며, 'ばな奈'가 정식 명칭이다. 이는 개발 당시 일본 여자성명 끝에 많이 붙는 한자 '奈'로 대체하여 귀여운 느낌을 의도했기 때문이다. 또 포장지에는 상표와 더불어 "미쓰케탓"(見ぃつけたっ, 찾았닷)이라는 감탄사가 덧붙여져 있다. 개발 당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으로 바나나맛이 선정되었다.(글·사진 위키피디아)

 


 

도라에몽 도쿄바나나 살펴보기

 

 

  전면의 모습이다. 전단지 같은 재질의 포장지에 쌓여있는데 '도라에몽'이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 킬포인트다. 겉 포장지가 불투명해서 안이 전혀 어떻게되어있는지 모르다 보니 안 먹어본 입장에서 호기심이 더 증폭됐다.


 

 

  겉포장지를 벗겨내니 하얀 바탕에 노란색 바나나가 그려진 종이박스가 나왔다. 방금 도라에몽을 보고 기대했던 터라 겉포장지만 도라에몽인 줄 알고 실망할 뻔했다. 이 디자인도 참 예쁜 것 같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게 일본은 왜 이렇게 이런걸 잘 만드는지 원... 자 이제 뚜껑을 열어보자!

 


 

 

  안에는 이런 식으로 되어있는데 기대했던대로 도라에몽이 있어서 안도했다(?) 참 아쉬운  점이 도라에몽마다 표정이 다 다른데 너무 맛이 궁금해서 먹느라 급급한 탓에 미처 사진으로 다 담을 생각을 못했다(초보 블로거의 한탄). 도라에몽이 도배된 모습이 참 만족스럽다. 시강 그 자체.

 

 

  뿐만 아니라 사진으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폭신폭신' 부드러운 느낌이라 상처입지 않게 아래에 받침으로 한번 더 포장한 점이 인상적이며 과자 아래 습도조절제가 함께 포장되어있으니 참고. 너무 귀엽고 앙증맞아서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 우유랑 먹기로 결정했다.

 

처참하게 잘려나간 도라에몽의 모습

 

  사진을 자세히 보면 그 사이 두개째 먹고 있는 중이다. 그렇게 두 마리의 도라에몽을 처참하게 해치웠다. 습도조절제가 함께 들어있다 보니 '촉촉함'이 유지되어있는데다 겉을 둘러싼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스폰지빵, 그리고 그 안의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퍼지는 바나나 커스터드 크림향은 정말 우유나 커피와 잘 어우러진다.

  상상했던 '도쿄 바나나'의 맛은 그저 초코가 듬뿍 발라진 보편적인 맛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는 치명적인 맛인지는 몰랐기에 오히려 더 맛있게 먹었다. 다만, 여덟 개 밖에 안 들어있어서 너무 아쉬운 건 사실이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한번 구운 뒤 쪄서 만들기 때문에 스폰지 같은 외형과 부드러운 식감을 내며, 크림에 바나나를 고운 체로 갈아 넣은 바나나 퓌레를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바나나 맛을 살렸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일본 여행을 가면  누구나 공항에서 사 오는 제품으로 인식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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