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들어서니 날씨가 한 달 전과는 다르게 정말 '엄동설한(嚴冬雪寒)'이 따로 없다. 엄동설한이란 한자로 '엄할 엄', '겨울 동', '눈 설', '찰 한'을 쓴 사자성어로 '눈이 내리는 깊은 겨울의 극심한 추위'를 뜻한다. 요즘 연초보다는 전자담배를 즐기시는 분들이 전보다 훨씬 많아졌을 거라 예상한다. 나는 CSV(Closed System Vaporizer : 입호흡 기기) 사용자로서 디바이스는 '발라리안 C타입 스페셜에디션' 제품을 1년 넘게 사용하고 있다. 여러 향들 중 특히 과일/멘솔향의 맛표현에 특화되어있고 C타입이라는 점, 가볍고 저렴하며 잔고장이 없는 점 등은 전에 쓰던 5핀짜리 발라리안을 제쳐두고 하나를 더 살만한 이유로 충분했다.
평소 수많은 과일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 '바나나'를 꼽고 싶다. 바나나는 우리나라의 기온이 낮아 제주도에서만 소량 재배하지만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기 때문에 필리핀, 콜롬비아 등지에서 수입해 온다. 바나나를 찾는 사람이 많기에 이제는 편의점에서도 팔 정도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이다.
물론 영양성분, 칼로리 등 건강에 좋은 건 모두들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고 나는 단지 다른 과일들에 비해 껍질을 제거하기 위해 칼이 필요하지도 않고 손에 과즙이 묻지 않게 깔끔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아하는 편이다.
퀸션의 '동경바나나 아이스 바나나 케이크'
오늘 다룰 내용은 며칠 전, 집 근처 전자담배용품점에서 구매한 '퀸션'사의 '동경바나나 Iced banana cake' CSV용 액상에 대해 리뷰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1/3 가량 사용하면서 내가 느낀 점을 토대로 적어본다. 가장 먼저 겉에 그려진 바나나 모양의 일러스트와 일본어가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도쿄바나나'에서 바나나는 일본어로 'ばな奈'라고 표기하는데 여기에는 'バナナ'라고 표기된 점은 곧, 저작권을 피해 가려는 노력인듯하다. 알음알음 해석해 보자면 '도쿄바나나 케이크', '찾았다!'로 해석된다.
놀라운 점은 전면은 일본어, 후면은 영어로 디자인되어있는데 한국회사 '퀸션(Quintion)'사의 제품이라는 점이었다. 또한 후면을 보니 'Made in Korea'고 'Manufactoured by Indie'라고 적혀있다. 여기서 말하는 인디는 인디아(Republic of India : 약칭 '인도')의 인디가 아니라 인디펜던트(Independent : 독립적인)의 인디로 전자담배 액상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개인사업자로 뛰어들다 보니 이 제품도 그런 류다.
최근 '찐 도쿄바나나'를 실제로 맛 본 나로서는 과연 전자담배 액상으로 어떻게 구현했을지 궁금증이 커졌다.
링크 : https://jun-identity.tistory.com/74
도라에몽 도쿄바나나 아이파운드 리뷰
며칠 전 회사 휴가차 일본 도쿄로 여행을 다녀온 동생이 면세점에서 기념품으로 일제 과자를 몇 개 사 왔다. 평소 과자에는 별 관심이 없는 편인데 겉포장지에 그려진 치명적인 도라에몽의 모습
jun-identity.tistory.com
매우 주관적인 맛 평가
정확한 평가를 위해 1/3 가량 비워가는 중에 작성했다. 맛 평가에는 발라리안 C타입을 사용 중이며 주요 부문은 '⭐x 5'가 만점. 당도는 단맛의 정도, 멘솔(쿨링감)은 시원함의 정도, 타격감은 목을 긁는 느낌에 대한 정도다.
- 당도 : ⭐⭐⭐⭐
- 멘솔 : ⭐⭐
- 타격감 : ⭐
- 최종 : ⭐⭐
총평 : 디자인만 보고 일본의 유명관광상품 디저트 '도쿄바나나'일 것 같다고 추측할 수 있는데 실제 맛을 보면 이쪽보다는 '바나나킥'에 그나마 근접하다. '바나나 향'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액상 찾는 걸 추천한다. 과일향과의 조화가 아닌 차갑고 텁텁한 파운드의 빵맛이 더 두드러지는 탄수화물 가득한 디저트류라 느끼하다. 좋게 표현하면 파운드빵맛이고 나쁘게 표현하면 차가운 감자와 고구마의 사이 그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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