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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티스토리 블로그 정복] 1. 가독성편

by 준아이덴티티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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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어 관리한 지 어느덧 두 달을 향해 가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500여 명이나 왔다니... 이게 사실 실감이 안 난다.  처음에는 다소 흥미 반, 욕심 반이었다. 현재 두 달의 시간이 흐르고 '블로그 운영'에 있어 도움 되는 지극히 주관적인 '나만의 블로그 정복 노하우'를 소소하게 다뤄봤다.

 

 


 

 

 

  좋은 글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가독성'이란 사전 상에서 좁은 의미로는 독자가 글을 얼마나 쉽게 읽을 수 있는지의 정도며 넓은 의미로는 얼마나 쉽게 디자인 결과물 또는 요소들을 인지할 수 있는지의 정도를 이른다. 가독성이 높은 글은 쉽게 읽히고 많은 독자를 끌어들이는 반면, 낮은 글은 어렵게 느껴지고 그로 인해 독자들로부터 도태된다.

 

  즉, 좋은 글을 판단하는 기준에 있어 가독성은 '첫 단추'나 다름없다.

 

 


 

1. 작문

 

 

  여기 우리에게는 이미 아주 좋은 교보재가 있다. 유튜브와 TV 등의 매스컴에서 뉴스를 한번이라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기사나 영상의 내용을 '커닝 페이퍼 삼아서 보고 베끼라.'는 뜻이 아니다.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건 '뼈대'다.

 

  매스컴은 흔히 시청률로 뉴스 가치를 판단한다. 때문에 독자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질만한 소식은 단연, 최상단에 노출되거나 시작하자마자 가장 먼저 뉴스의 머리를 장식하게 된다.  이를 예시로 든 건 '작문'에 있어서 뉴스 기사와 블로그가 상당수 닮은 점에서 비롯됐다.  

 

 

  • 문장은 짧게, 자를 수 있으면 최대한 자른다.
  • 문단을 길지 않게.
  • 수식어를 적게.
  • 어려운 단어는 적게.
  • 독자의 입장에서 읽어볼 것.
  • 누구나 읽기 쉬워야 함.
  • 맞춤법은 철저히.

 

 

  덧붙여, 주제에 사로잡히지 않으면서 소재를 의식하는 관점으로 특정 대상 및 상황에 작가의 방식으로 접근하되, 독자의 수준으로 글을 작성해야 한다. 독자의 수준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관련 전문 용어는 링크로. 작가가 봤을 때 논문처럼 딱딱한 글은 대다수의 독자 관점에서 관심이 안 생긴다. 적당한 기교와 재미가 있는 작문을 하길 바란다.

 

 


 

2. 수정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가 중 하나인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판본마다 극본의 텍스트가 제각각인 것으로 유명하다. 셰익스피어에 대해 전문적으로 다루는 폴저 도서관은 그의 제1 이절판[각주:1]을 대량 수집한 것으로 유명한데, 같은 이절판이라도 내용은 제각각이다.

 

  그 이유는 무대에서 상연을 목적으로 하는 희곡의 특성상 관객의 반응에 따라 대본이 수시로 수정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수정'의 좋은 예다. '우리 생각이 닿는 모든 것에 결코 절대적인 것은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수정을 게을리하지 마라.

 

 


 

3. 폰트

 

 

  거리를 걷다 보면 마주하는 즐비한 간판들 중 '폰트'만으로도 충분히 보는 사람에게 공간을 개성 있게 어필하고 시각적으로는 물론이거니와 전반적인 분위기까지도 어울리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또한 우리는 조금만 주의 깊게 본다면 기업들의 광고가 직/간접적으로 정체성 및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힘쓴다는 것을 로고 폰트만 봐도 느낄 수 있다.

 

  이렇듯 폰트는 우리 사회 전반부에 걸쳐 글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마케팅의 진면목[각주:2]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곧 우리가 제법 신경 쓴 글을 가독성이 좋은 폰트로 제련하면 블로그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는 점과 '일맥상통'한다. 수많은 공식 중 필수인 내용만 다음과 같이 꼽아봤다.

 

 

 

  글과 기록을 기반으로 발행하고 독자층을 형성하는 1인 미디어 중 하나인 신문의 성향이 짙다는 점에서 블로그의 가장 핵심 요소는 '가독성'이고 그것에 뒷받침해주는 블로그 디자인과 더불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폰트' 다.

 

 

  • 본문의 폰트와 광고 폰트는 일치되게.
  • 제목과 본문의 폰트 종류를 구분되게.
  • 포스트 폰트 종류 및 크기 차이를 적게.
  • 블로그와 포스트 폰트는 최소한의 컬러로.
  • 본문에는 주로 고딕체를.

 

 

  폰트의 크기와 컬러가 부자연스러우면 충분한 가독성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글의 퀄리티나 전달력에서도 비효율적이게 된다. 그러나 '적절한 컬러 배합'과 '광고가 일치되어' 자연스러운 폰트는 가독성을 살리는 것은 물론, 광고의 삽입마저도 부담이 줄고 전체적인 디자인 또한 훨씬 니트[각주:3]하고 스타일리시해진다.

 

 


 

  1. 이[사, 팔]절판 (二[四,八]折判) [출판] (format) in-folio [in-quarto , in-octavo ]. [본문으로]
  2. 진면목 (眞面目)  [명사]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그대로의 상태.
    [유의어] 제맛참맛참모습 [본문으로]
  3. neat 미국∙영국 [niːt]  영국식  중요1. [형용사] 정돈된, 단정한, 말쑥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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