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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오니츠카타이거 멕시코66 찐/짭 비교

by 준아이덴티티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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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생일을 맞아 '나를 위한 선물'을 사기위해 값 싼 곳을 찾아 인터넷을 돌아다니던 필자.

 

  그렇게 위메프에서 '오니츠카 타이거 멕시코66' 제품을 한 판매자에게서 구매 및 결제를 하게되고(이 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느낄 스트레스는 상상도 못했다고 한다.) 장장 3주 가까이를 거쳐 도착한 멕시코66.

 

  오늘은 '그 운동화'에 대해 알아보자!

 

 


 

서론

 

 

 

  발볼이 좀 있는 편에 속하는 필자는 신발을 고를 때 항상 숙원거리가 있다. 그건 바로 사이즈... 때문에 직접 신어보는 편이 제일 마음 편한데 전에 백화점에서 구매했던 적이 있었기에 사이즈 선택의 고민을 좀 덜 수 있었다. 필자가 전에 신었던 모델인 오니츠카타이거 멕시코 66의 병행수입제품 DL408-1659다. 워낙 유명하기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진출처 : 무신사

 

 

  처음 살 때의 기억은 백화점의 스니커즈 코너에서 기본적인 무채색 신발들만 보다 접하게 되어 뭔가 '흰검회 남들 많이 찾는 컬러 지겨워'해서 구매했던 것 같다. 색조합이 카키톤의 베이지 바탕에 아주 진한 네이비컬러로 보면 될 것 같다. 보다시피 로우탑이며 전체적으로 얄상하고 Flat한 쉐입이다. 보자마자 정말 스니커즈로서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디자인이라 생각했다.

 

 

퇴역이 임박한 필자의 4년 신은 운동화

 

 

  신어본 분들이라면 아실테지만 멕시코66은 발볼이 넓은 사람도 편하게 신을 수가 있다. 소재가 천연 소가죽이라 그런지 신을수록 가죽이 내 발에 착 달라 붙어서 맞춰지는 느낌...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구매하실 분들은 본인의 발볼이 '태평양 발볼이다'하시면 반업을 추천한다. 백화점에서 13만원에 구매할 땐 4년이나 신게 될 지 몰랐는데 참 신기하다... 착용감도 좋고 가볍게 마실나갈 때도 신기 좋아 열심히 신고다닌 것 같다.

 

  단점은 첫번째로는 마감처리가 생각보다 깔끔한 편은 아니다. 이 점은 백화점에서 사실 게 아니라면 자신의 운에 맡기자(?) 두번째는 스니커즈다 보니 발바닥이 아프다. 아무래도 깔창이 얇아서 그런 듯하다. 이 부분은 위에 또 다른 깔창을 넣고 신으면 되지 않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타이트하게 맞춰진 쉐입이다보니 깔창을 넣을만한 공간이나 있을지 모르겠다.

 

  적응하면 된다라고 하면 할 말 없지만 한번 신어본 분들은 한 켤레만 사진 않는 것 같다. 착용해보고 좋으니까 또 다시 찾게된다... 앗 이건 말하다보니 장점(?)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평소 오니츠카타이거의 멕시코66을 매우 좋아하는 필자가 눈이 멀어 인터넷 쇼핑에 올라온 염가의 제품을 구매해 3주에 걸쳐 받게 된 것(벌써부터 속이 메스꺼워😩).

 

 

 

 

 

  사실 이때 약간 느낌이 쎄했다. 일본에서 수입한 제품인데 중국어가 쓰여있었기 때문. 그래도 ㅇㅇ무역 상사 이런 식이기에 제조국이 인도네시아니까 '인도네시아에서 일본으로 수출할 때 중국회사가 보냈나보다.'하고 넘겼다.

 

 

 

괜찮은 (줄 알았던) 제품

 

 

 

  솔직히 이건 멕시코66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정품/가품의 구분이 안될 정도로 유사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건 누가봐도 문제가 너무도 많았다. 실제로 필자도 깜빡 속을 뻔 했다. 3주 기다려서 받은 제품이 가품이었던 것이다...

 

 

 

 


 

1. 해도해도 너무했던 허술한 마감처리

 

 

 

 

  인터넷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지금 당장 본인이 구매할 제품의 가격을 오니츠카타이거 공홈과 비교해보자. 쿠팡, 위메프, 11번가에서 1/3 가격에 파는 제품들은 대부분 가품이다. 차라리 백화점 계열의 사이트를 추천한다. 절대 염가에 현혹되지말자. 자 여기 염가+양말 빌드업으로 현혹되어 받은 제품들의 모습을 함께 보자😞

 

 

어... 깔창이 분리되는 제품이던가?

 

 

  가품인지 알게 되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깔창이 분리되지 않는 제품임에도 박스에서 꺼낼 때부터 깔창이 아예 들 떠 있더라. 지금 생각해봐도 진짜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난다.

 

 

 

 

신어보기도 전부터 이런건 첨봤다...

하지만 이건 그가 걸을 긴 서사시의 시작일 뿐이었는데...

 

 

 

 

영상으로도 알아보자!

 

  그래... 내가 "정품 멕시코66은 다 깔창 붙어있다!"라고는 장담 못하겠다만 이건 만약 이 제품이 정품이라고해도 문제인 부분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백화점에서 구매했던 운동화는 현재 시간이 4년이나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떼려고 안간 힘을 쓰지 않는 한 짱짱하게 잘 붙어있기 때문.

 

  위의 모습들을 필두로 필자를 빡치게 한 불량한 태도의 마감처리는 우후죽순처럼 피어났다.🔥🔥🔥

 

 

하 진짜 찾아가서 줘 패고 싶다

 

 

 


 

2. 오염😱

 

 

 

 

  한 두 어번 보이니까 이게 참 문제가 많더라. 마감처리가 이렇게나 안되어있는거 보면 제품검수나 했을지 뭐 두 말할 필요나 있을까싶다.

 

 

신발 안쪽에 붙어있는 이물질(아마도 본드 추정)

 

 

 

 


 

3. 흠집

 

 

 

  그런가하면 흠집도 있었다. 참고로 깔창상태 확인 후 절대 신어보지 않고 면밀히 검사했다. 착용도 안했는데 이미 가죽에는 흠집이 나있었다. 육안으로도 보이는 흠집들만 골라서 야무지게 찍어보았다.🤷

 

 

 

 

 


 

 

 

4. 등짝을 보자! - 결정적인 원인🔥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실제 멕시코66 정품도 전체적인 마감상태는 그리 좋지 못하다. 하지만 이 정도는 아니다. 이건 우롱이다. 뭐 박스채로 농구공삼아 농구했나싶더라.

 

북산의 강백호

 

 

 

  첫번째 품목에서 이렇게 많은 불량이 나왔는데 이 제품이 가품인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그건 바로 태그다. 태그 상의 각 국 사이즈 단위 배열이 정품과 달랐던 것.🔥🔥🔥

 

 

정품과 가품의 차이점 중 하나

 

 


 

 

5. 두번째 품목 - 또 다른 여정🤦

 

 

 

 

  이번에 인터넷으로 동일한 판매자에게 구매한 두번째 품목(흰파빨)의 상태다. 상태는 첫번째 품목보다 더 심했다. 싼 가격만 보고 구매한 대가다. 마저 알아보자.

 

 

영상으로도 알아보자

영상으로도 알아보자

 

 

  이래도 인터넷으로 구매할텐가? 절대 염가에 속아 넘어가지말자. 양말을 넣어준대도 말이다... 필자는 염가에 속아 시간을 잃고 스트레스를 얻었다.

 

  덧붙이자면 타 블로그에서 다른 분들께서도 이 밖에도 수많은 가품 구별법(?)을 다뤘다. 이를테면 해당 제품을 밑창이 위로 향하게 가지런히 모아서 보이는 안쪽의 패턴이 대칭이라던가, 뒷면을 봤을 때 올라와 있는 모양이 좌우가 \ / 요롷게 안되어있다던가. 함께 딸려온 박스의 제품번호를 해당제품과 확인해본다던가, 박스 밑면 디자인이 다르다던가.

 

  우선 필자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태그를 꼽아보고자 한다. 필자의 경우엔(앞의 참고자료들을 봤다면) 수많은 정황 상 가품이 확실하다고 느껴졌으며 태그와 밑창 상태, 심각한 마감처리들, 안쪽의 패턴 비대칭을 근거로 위메프에 환불을 신청했다.

 

 

 


 

 

6. 환불을 향해

 

 

 

  판매자가 상세 페이지에 남겨둔 것 중 필자가 꼽아본 중요 포인트는 이러했다.

 

  1. 구매자는 제품에 문제가 있을 시 배송 받은 시점에서 24시간 내로 환불/반품 이유를 카톡 보낼 것.
  2. 주말, 공휴일은 상담불가.
  3. 카톡불가

  나는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카톡불가? 게다가 내가 배송받은 시점은 금요일 저녁이었고 일이 있어 뒤늦게 토요일 아침에 물품의 상태를 확인했기 때문. 어차피 내게 유리한 면이 더 많았다.

 

  판매자가 올려둔 내용은 너무 졸렬했다. 하지만 누굴 탓하랴. 의심없이 구매한 내 잘못이다. 그래도 토요일 아침부터 열심히 증거자료 찍어두고 내용 편집해서 장장 두시간동안 내 말에 답장없는 위메프 판매자 상담 톡에 일방적으로 24시간 내에 보내버렸다(이럴 때 참고하자. 판매자 신경쓰지 말고 업체에 다이렉트로 꽂아버려라).

 

 

 

  문제생겨 교환/반품 시 판매자 번호로 연락해서 배송비 조율하라는데 아 그딴 거 모르겠고 어차피 카톡불가에 괜히 전화번호 남겨가면서 통화하기도 싫고 해당페이지 판매상담톡에서도 답변 없길래 깔끔하게 위메프에 반품 쳐넣었다.

 

 

반품덩크 /슬램덩크 中

 

그래 아차싶지?

 

 

 

판매자로부터 답장을 받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마도 위메프에서 나선듯?

 

 

 

 

 

 

  정말이지 '양심이 없다'는 말 밖엔... 가품을 두고 출고시 문제라니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게 아닌가보다. 이 모습을 보고 더 이야기 나누고 싶지도 않았다.🤷

 

 

 


 

끝으로🐝

 

 

 

  필자는 살면서 이런 일이 없었다. 왜 오니츠카타이거 멕시코66에는 가품이 없을 거라 안일하게 생각했던 걸까? 어째서 1/3에 가까운 가격임에도 왜 아무런 의심이 없었을까?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 같은 사람이 조금이라도 줄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여담이지만 저러고나서 바로 오니츠카타이거 공홈가서 정품샀다...

 

 

 

필자가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멕시코66 빈티지.

색상은 늘 그렇듯 아이보리로 구매했다.

 

링크 : https://www.onitsukatiger.com/kr/ko-kr/product/mexico-66-vin/1183b391.200

 

MEXICO 66 VIN||Onitsuka Tiger 대한민국

MEXICO 66 VIN||1183B391.200|MEN,WOMEN,UNISEX|프리미엄 패션브랜드 오니츠카타이거 공식 온라인 스토어

www.onitsukatiger.com

사진출처 : 오니츠카타이거 공식 홈페이지

 

 

이 얄상한 쉐입과 내 발에 가볍게 감싸는 착용감,

60년대부터 이어진 클래식함과 헤리티지...

이걸 어떻게 포기해...

 

하... 빨리와🤤

 

 

 

 

  아 참, 현재 오니츠카타이거 할인쿠폰 코드 프로모션 진행 중인데 혹시 몰라 필요하신 분이 계실 수도 있을까봐 가져왔다! 총 2장인데 하나는 HOLIDAY2022인데 10만원 이상 결제시 2만원 할인, 다른 하나는 PROMO2022로 7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이다! 2022년 12월 31일 까지만 사용가능하니 참고!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P.S  우여곡절은 있었다만 아무렴 어떤가. 구매자에겐 잘못이 없다. 제품사진까지 속여서 가품 팔이하는 판매자가 잘못이지. 다들 아무쪼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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