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근 공개된 인기 모바일게임 포켓몬 카드게임 'Pocket'에 대해 리뷰해보고자 한다. 이 게임은 포켓몬 팬이라면 누구나 기대했을 법한 카드 수집과 배틀을 중심으로 한 게임이다. 모바일로도 즐길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게임 소개
포켓몬 카드 게임은 '크리처스'에서 개발, '포켓몬 컴퍼니'에서 유통하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이다. 원작 게임의 포켓몬 배틀을 카드게임으로 재현한 것으로 게임의 기본 개념은 카드 수집과 배틀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포켓몬 카드가 존재하고, 이 카드들을 조합해 나만의 덱을 만들어 다른 플레이어와 대결할 수 있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터치 조작으로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게임 플레이
게임을 시작하면 튜토리얼이 제공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기본적인 조작법과 카드 사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카드 수집은 게임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데 다양한 팩을 열어 새로운 카드를 얻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팩을 열 때마다 나오는 애니메이션은 실제로 그 옛날 문구점 앞에서 카드팩을 개봉할 때의 감성이 느껴질 정도로 화려해서 기대감, 찢는 재미, 보는 재미도 좋다.
배틀 시스템은 간단하면서도 전략적인 요소가 많다. 각 카드마다 고유의 능력과 속성이 있어 어떤 카드를 조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도 한다. 친구와의 친선전은 물론, 랜덤 매칭으로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결도 가능하며 서버환경이 꽤 넓은지 다른 나라 사람들과의 빠른 대전 또한 심심찮게 잡힌다.
그래픽과 사운드
게임의 그래픽은 정말 화려하다. 포켓몬 카드의 일러스트가 잘 살아있고 배틀 중의 효과도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준다. 사운드 효과도 잘 어우러져서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카드가 발동할 때의 효과음은 정말 짜릿하다.
카드 수집의 재미
팩을 열 때의 그 설레임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어떤 카드가 나올지 모르는 긴장감이 있고, 원하는 카드를 얻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게임 내에서 주기적으로 무료 팩을 제공하기도 해서 자주 접속하게 된다.
커뮤니티와 소셜 기능
이 게임은 다른 플레이어와의 소통이 중요한 요소다. 친구를 초대해 함께 배틀을 즐길 수 있고, 카드 공유 기능도 있어서 내가 가진 카드를 친구와 나눌 수도 있다. 이런 소셜 기능 덕분에 게임이 더 재미있어지고, 커뮤니티도 활성화되는 것 같다.
총평
포켓몬 카드게임 Pocket은 기존 카드게임의 매력을 잘 살리면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카드 수집의 재미와 배틀의 긴장감이 잘 어우러져서 포켓몬 팬이라면 꼭 한번 해봐야 할 게임이다.
물론 단점도 존재한다. 아마도 TCG게임이 처음인 유저들은 깔끔한 UI와 특수효과, 이펙트 등에 감탄했으리라 본다. 하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 등장하는 '하스스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들이 등장하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와 같은 카드 수집 게임들을 이용해 본 유저라면 이 게임이 사뭇 실망스러울 수 있겠다. 다음은 내가 플레이하며 느낀 Pocket의 문제점들에 대해 나열해 보았다.
- 깔끔하다 못해 너무 허전한 UI
- 타 포켓몬 게임 시리즈처럼 등장할 때 울음소리를 내지 않음
- 포켓몬을 통한 공격 및 아이템 사용 시 효과음과 그래픽 효과 없음
- 게임 중 상대와 커뮤니케이션(인사, 웃음 등 감정표현) 불가
- 한 덱에 20개의 카드로 꾸려지며 한 판이 10분 정도로 빠르게 끝나기 때문에 전략이 제한적
- 포켓로그, 포토체스 같은 포켓몬 팬게임 보다도 못한 완성도
아직 초창기이기에 콘텐츠도 많이 부족하고 단순하리만큼 수수한 편인 게임이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복잡한 룰 없이 쉽게 진행되며 의도적으로 무작위성을 크게 늘려서 남녀노소 가볍게 즐기기 더없이 좋은 게임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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